불과 5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사갈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프롭테크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집을 알아보는 손품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기술이 개입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산업인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프롭테크'는 대체 무엇일까요?

프롭테크란?

프롭테크는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서비스에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산업을 뜻합니다. 데이터・솔루션 플랫폼 트리플라잇의 분석에 따르면 프롭테크에 대한 투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부동산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프롭테크 기업들에 막대한 투자금액이 몰리는 상황이죠.¹

한국의 프롭테크 산업은 해외 시장에 비하면 투자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성장세이며 1세대(네이버 부동산, 부동산114 등의 온라인 서비스), 2세대(직방, 다방 등 모바일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거쳐 현재 인공지능과 데이터로 무장한 3세대로 진화 중입니다.

국내 프롭테크의 성장

프롭테크가 성장하기 이전 부동산 시장은 건설사와 개발업자, 그리고 금융회사가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정보를 독식하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허위 매물과 미끼 상품 등 거짓된 정보에 속아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중개업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2012년 검증된 집 매물 정보를 공개하는 '직방'이 출범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정보를 균일하게 얻고, 소비자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 등장하며 프롭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드러났습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롭테크 협업사례(프롭테크 스타트업 간 협업, 스타트업과 전통 부동산 기업과의 협업 등)는 2013년 8건뿐이었지만, 2020년에는 285건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누적 투자액은 2020년 10월, 회원사 86개 기준 1조 3997억원을 기록했죠. 이는 2014년 134억원이었던 투자 유치금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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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프롭테크프롬, '프롭테크 생태계와 비즈니스 협업 보고서'



프롭테크의 종류와 기업 사례

프롭테크에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동산 매물 중개 서비스인 직방・다방 등 말고도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제시하는 카테고리에 따라 기업을 분류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동산 매물 중개 서비스 플랫폼(Property Marketing Platform)

프롭테크의 개념을 들었을 때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기업들이 해당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해 물류 창고, 지식산업센터 등 여러 가지 부동산 매물을 소비자에게 중개하는 플랫폼 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창기 프롭테크 산업의 발전을 주도한 사업 모델이며 소비자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해당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 주거용 부동산(원/투룸, 빌라, 아파트 등) 중개 : 부동산114, 직방, 다방,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호갱노노 등
  • 상업용(상가 등) 부동산 중개 : 네모 등
  • 사무용 부동산 중개 : 알스퀘어 등
  • 물류 창고 전문 중개 : 리웨어 등
  • 숙박 예약 서비스 : 야놀자 등

2. 부동산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Property Management Solution)

임대인, 부동산 소유인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 또한 프롭테크 산업에 들어갑니다. 단순 부동산 임대・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소유한 부동산의 하자 보수 신청 및 관리비 조회 등 개인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부동산 임대 및 자산관리 서비스 : 홈버튼, 스마트하우스, 올집플랫폼, 제온스 등
  • 맞춤형 공간 관리 서비스 : 아파트너(아파트 하자 보수 관리,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카버샵(스마트 키박스를 통해 주차 시간 동안 차량 점검 및 수리), 홈마스터(가사도우미 중개) 등

3. 부동산 공유 서비스(Shared Service)

쉐어하우스로 대표되는 부동산 공유 서비스는 주거 및 사무 공간 공유에서 시작하여 주방, 주차장, 미용실 등 다양한 공간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공간 이용에서 그치지 않고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입주사나 입주민들 사이의 네트워크까지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쉐어하우스 운영 : 우주와 스테이즈, 홈즈컴퍼니 등
  • 공유 오피스 운영 : 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 등
  • 공유 주방 운영 : 고스트키친, 나누다키친 등
  • 공유 주차장 운영 : 파킹프렌즈, 파킹클라우드 등
  • 공유 미용실 운영 : 팔레트에이치 등
  • 공유 교육 공간 운영 : 스마트러닝코리아 등

4. 건설 및 설계 솔루션 (Construction Solution/XR(AR/MR/VR))

해당 분야 기업들은 3D 기술, AR・VR 기술 등을 활용하여 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건설 및 설계 과정을 제공합니다. 가상 공간에 실제 공간을 똑같이 구현하여 건설에 쓰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공간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합니다.

  • 현장 가상화 및 토공량 측정 서비스 제공 : 엔젤스윙(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하여 건설사에 제공)
  •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제공 : 큐픽스(360도 파노라마 비디오 및 사진을 이용한 3D 기술을 통해 현장 원격 방문 서비스 제공)
  • 사이버 모델하우스 : 집뷰(몰입형 3D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 모델하우스 구현)
  •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 : 어반베이스(도면 변환 기술과 VR・AR을 융합해 가상 공간에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이 외에도 데코・인테리어, 빅데이터 부동산 정보 수집 및 맞춤 제공, 블록체인 기반 수익증권 발행, 펀딩/P2P, 그리고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에 속한 기업들은 초고도화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롭테크는 전통적인 시각에 갇혀 굳어있던 부동산 시장을 기술로 변화시키고 다방면의 사업 아이템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프롭테크 업체들이 늘어날수록 기존 시장 참여자들과의 갈등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반값 중개 수수료를 내건 프롭테크 업체에게 공인중개사협회사가 '유사명칭 사용'과 '불법광고 표시행위'등을 근거로 공인중개사법 위반 소송을 걸었던 사례를 보면 그 간극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안에 부동산 신사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프롭테크가 높은 규제의 벽을 어떻게 해소하고 더욱 성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1. [2021 임팩트 포커스] 프롭테크 투자 지형도
  2. 한국프롭테크포럼, 'KOREA PROPTECH STARTUP OVERVIEW'
  3. [차세대 유니콘⑧ 직방] 프롭테크로 부동산 시장 게임 체인저 꿈꾸다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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