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드에프 팀 인터뷰는 코드에프의 실세, 디자인랩 기획팀입니다. 코드에프의 기획자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UI/UX는 물론, 워크숍부터 파티 기획까지 하는 만능 기획자 노단열 님(기획 8년 차)과 김아연 님(기획 6년 차)을 인터뷰했습니다.



Q. 어쩌다가 '기획자'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인가요? 커리어의 첫 시작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노: 저는 기획업무를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했어요. 제 커리어의 첫 시작은 기획자가 아니었어요. 운동 쪽으로 일을 해보려고 생각했고 관련 공부도 준비했었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그동안 했던 일들이 재미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는 분이 웹 기획이라는 직군을 소개해 주었고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신입부터 시작했어요.

김: 저는 의도치 않게 기획 업무를 시작했어요. 사실 원하던 업무는 아니었는데 첫 회사에서 웹 기획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생각한 대로 실제로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흥미가 생겨 지금까지 기획자를 하고 있어요.


Q. 코드에프에서 지금 맡은 역할은?

노: 기획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지금 하는 업무는 UX 기획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유저 플로우 정의, 요건 정의, 정책 정의, 화면 정의 등 서비스의 세세한 부분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저는 CODEF API 사이트, 어드민 사이트, 신규 앱 서비스의 화면 및 정책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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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 노단열 님(왼쪽)과 김아연 님(오른쪽)



Q. 기획자의 일과가 궁금해요. 사무실 오면 바로 뭐 하시는지?

김: 특별히 다르다고 할 만한 일과를 보내지는 않아요. 기획자는 아무래도 회의나 업무 관련 대화로 보내는 시간이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요.

노: 글쎄요. 어떻게 설명하죠? 아, 아연 님처럼 이야기하면 되겠네요. 오전에는 집중해서 실무를 하고, 오후엔 회의 진행 위주로 업무를 해요.


Q. 프로젝트 진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노: 프로젝트는 무조건 일정이죠. 그렇지만 그 일정을 산출하고 지키기 위해 실무자 간 조율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저도 동일하게 생각해요. 덧붙여서,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논의해서 해결방법을 찾거나 편안하게 서로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소통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기획자 하면 협업이죠. 협업을 위해 특별히 도입한 방법이나 툴이 있나요?

노: 업무 툴은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도입한 노션을 잘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구글독스나 피그마 코멘트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툴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정책 적용인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정책을 잘 규정하고, 규칙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 저희 팀은 이전에 스케치를 사용했었는데요, 공동 작업과 작업 문서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피그마로 툴을 변경했어요.

특히나 툴을 바꾸는 과정 자체가 도전이었어요. 업무를 진행하면서 툴 변환을 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었죠. 새로 배워야 하는 것도 많고, 기존 스케치 문서의 변환 작업도 필요하니까요. 아직도 변환 작업은 진행 중인데요, 올해 안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새로운 툴이나 방법 도입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피그마 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에요. 기획자 별 관리하는 문서가 다 따로였는데, 하나의 공동작업물을 공유하고 버전 관리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좋거든요.


Q. 코드에프에서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노: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꼽으라면 바로 생각나지 않는데요. 현재 작업 중인 핀퐁 앱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핀퐁은 코드에프에서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입니다. 정책이나 요건이 외부 요인에 의해 최근까지 변경이 있었어요. 우여곡절이 많은 서비스입니다. 아직도 고생하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김: 코드에프 입사 후 첫 프로젝트인 CODEF API 사이트 기획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홈페이지 전체 기획을 담당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부족하기도 했고, 혼자 작업해서 부담감이 컸습니다.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 개발자 등 팀원분들이 많이 도움 주셔서 잘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자는 고객, 디자이너, 개발자가 사용하는 각기 다른 언어를 이해하고, 모두가 알 수 있는 공통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인터뷰 중 아연님 발언)

Q. 기획자에게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노: 이해력이요. 업무 요구에 대한 이해력 +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력. 단어는 같은데 조금 다른 의미의 ‘이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력을 성장시키려면 많이 보고 겪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신을 다양한 환경에 나를 밀어 넣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계속 성장 중이고, 죽기 전까지 성장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환경에 나를 밀어 넣는 방법요? 새로운 환경을 찾는 거죠. 새로운 환경으로 가려고 회사를 옮겼습니다. 나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수가 있는 회사로 이동했어요. 단순 무식했죠.

코드에프는 기획자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활력이 있고 하루하루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새로운 업무가 넘치는 환경이 기획자에게 좋은 것 같아요.

김: 소통이요. 협업하면서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기획자는 고객, 디자이너, 개발자가 사용하는 각기 다른 언어를 이해하고 모두가 알 수 있는 공통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은비 님이 전에 공유해주신 자료에 있던 내용인데 인상 깊어서 기억에 남았어요)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여전히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중입니다. 저는 이곳이 두 번째 회사인데,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경험이 연차에 비해 경험이 적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업무 경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Q. 기획팀이 속해 있는 디자인랩의 문화는 어떤가요?

노: 디자인랩은 기획자, 디자이너가 한 팀입니다. 서로 믿고 기댈 수 있는 전우 같은 분위기죠. 치열하게 논의하면서 성장하는 분위기를 추구하고, 이런 분위기 형성을 위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어요.

방금 전에도 기획 리뷰를 했는데요. 디자이너분들이 어려움 없이 저희 결과물을 지적해주고 계십니다. 나이나 직급, 성별로 인해서 해야 할 이야기를 못 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코드에프는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같은 부서로 묶여 있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좋아요. 로지컬 한 부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같이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할수록 결과물이 더 좋아져요.

팀원들이 다 여성 구성원인데요. 저는 불편한 것이 없는데, 저를 불편해하고 계시진 않은 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김: 저희 디자인랩은 회의나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지치는 날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당 보충을 위한 디저트 타임 (일명 까까타임) 을 자주 가져서 좋아요. 단열 님 혼자 남자여서 저희 당 떨어지는 거에 더 신경 써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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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에프 사내 소식지에 실린 기획팀 파티 기획



Q. 코드에프는 풀스택만 뽑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말인가요?

김: 풀스택 기획자는 존재할 수 없어요.

노: 풀스택이란 단어를 싫어해요. 본인 입으로 풀스택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진 않거든요. 풀스택의 범위가 뭐죠?

김: 워크숍, 점심 메뉴 기획, 파티 기획 뭐 이런 거 말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긴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되었던 워크숍 기획이었어요. 매주 회의하고 한 달 준비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어요. 이거 망했으면 회사를 떠났을 수도 있겠네요 …


Q. 마지막으로 미래의 기획자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 있나요?

노: 코드에프가 가진 장점을 꼭 말해야 할 것 같네요. 코드에프는 업무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본인의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편이에요.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고요. 성장과 안정을 다 지킬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기획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 저희와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환영합니다.

자신을 꼭 닮은 캐릭터로 본인을 밝히기 원하셨던 두 분. 실명은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자리에서는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답변해주신 기획팀 두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획팀의 업무와 협업 문화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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