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근로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국세청이 부양가족을 포함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전달하는 일괄제공 서비스가 도입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된 후,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근로자가 느낄 수 있는 편리한 부분들을 집어 보았습니다.

일일이 자료 내려받지 마세요!

연말정산 시즌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것이 바로 필요한 자료를 어떻게 내려받고 제출할 수 있는지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과정이지만, 복잡한 홈택스 화면에 들어가면 무엇을 눌러야 하나 막막하기만 하죠. 하지만 이런 과정이 올해부터는 대폭 축소됩니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직접 건강보험, 국민연금, 의료비 등 총 14가지 항목을 클릭하여 자료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가 온라인 제출을 신청한 경우에는 홈택스로 직접 자료를 제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PDF 파일을 출력하여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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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치 출처: 홈택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근로자가 국세청에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는 동의만 하고 국세청이 직접 회사에 간소화 자료를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가 도입되었습니다.(단, 해당 서비스는 14일까지 회사 측에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서를 제출하고 19일까지 사전 동의를 완료한 근로자에게만 제공됩니다.)

따라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에 해당되는 근로자는 본인과, 부양가족의 동의 절차만 거치고 필요한 자료를 자동으로 회사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전자기부금 영수증 조회도 가능하고, 폐업한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의료비가 추가 제공되므로¹, 해당 자료는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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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국세청

다양해진 인증서, 원하는 것 골라 쓰세요

마이데이터에 사설(민간)인증서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면서 연말정산 시스템에도 여러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먼저 도입되었던 5개의 시범사업자에 네이버와 신한은행도 추가되었습니다. 카카오·NHN페이코·PASS(이동통신 3사)·KB국민은행·삼성PASS·네이버·신한은행이 민간인증서를 제공하는데요. 근로자는 이중 본인의 손에 익은 인증서를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모바일 홈택스 앱 ‘손택스'에서도 민간인증서로 자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민간인증서를 PC 홈택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이용자는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만 쓸 수 있어 상대적으로 로그인 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손택스에서도 민간인증서로 통합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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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손택스 애플리케이션

2022년 연말정산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미리 준비하기

연말정산은 지난 1년 동안의 소비내역과 공제된 세금내역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챙길 수 있는 최대치로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세무 지식이 없는 일반 근로자는 어떠한 항목에서 얼마큼 챙길 수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죠.

이때 유용한 것이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입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시중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데이터를 수집하여 연말정산 환급액을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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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는 홈택스를 연동하고 자신의 지난해 총 급여를 입력하면 나의 소득공제액을 계산하여 알려줍니다.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예상 환급액은 신용카드 등을 비롯한 소득공제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기에 실제 연말정산 환급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치에 대비하여 내가 얼마나 부족하게 소비했는지를 체크하기에는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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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

우리은행은 별도의 마이데이터 화면을 통해 ‘연말정산 준비하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이데이터→서비스→플랜’으로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죠.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가 연말정산 준비하기에 접근하면 올 한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기준점과 연금계좌, 보장성 보험 등 기타 공제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항목들을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만약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상품들이 있다면 연동하여 얼마나 더 납부해야 하는지 체크할 수 있고, 미가입자는 연말정산 최대 환급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농협은행 또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일환으로 연말정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토스 등 핀테크 서비스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즌에 맞추어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등 근로자를 위한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올해 연말정산을 끝마친 후, 2023년에는 더욱 두둑한 13월의 월급을 챙기기 위해 미리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1. "1인당 평균 65만원 돌려받는다" 연말정산 간소화 오늘 시작 / 중앙일보

코드에프 또한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을 발판 삼아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핀퐁’이라는 이름의 해당 서비스는 개인의 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장 분석 제공 및 상품 비교 추천, 그리고 질병 예측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마이데이터 사업 대응에 실질적인 어려움을 느끼는 금융기관 및 플랫폼 사업자들을 위해 웹뷰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되는 B2B 모델, ‘핀퐁 플러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죠.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배너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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